자선 모금을 통해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9살 소녀의 마지막 소원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해지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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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레이첼 벡위스(유투브 캡쳐) |
자선 단체인 채리티워터 (Charity Water)는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그 주인공, 미국의 레이첼 벡위스 (Rachel Beckwith)의 사연을 공개했다.
레이첼의 9번째 생일의 소원은 자선 모금으로 300달러 (한화 약 33만원)를 모아 15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주는 것이였다. 220달러밖에 못 모은 레이첼은 내년을 기약했지만, 안타깝게도 한 달 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곧 그 아이의 사연이 세상에 퍼지면서 몇천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이름으로 마이채리티 (Mycharity)에 기부하기 시작했고, 한 달 만에 무려 120만 달러 (한화 약 13억원)을 모으게 됐다.
그 기부금은 현재 무려 37,700명의 사람들에게 물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한다.
레이첼이 죽은지 1년이 된 날을 기념하여, 그녀의 엄마,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가 채리티워터 단체와 함께 도움을 받은 에티오피아를 방문하였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가족의 방문을 환영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해준 레이첼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석을 만들어 주며 고마움을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