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동성애 및 성전환자에 대한 편견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신의 31일 보도는, ‘해리포터의 진정한 마법은 바로 편견 타파’(The greatest magic of Harry Potter: Reducing prejudice)라는 연구를 인용하며,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으며 정체성을 확립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성애자들에 대해 더 관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
(사진=워너 브라더스 픽쳐스) |
연구는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 독자가 유럽의 사회 이슈인 이민자 및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관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독자가 시리즈에서 선한 모습을 보인 주인공 해리포터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동시에 볼드모트 등 악역을 자신과 불일치화시키는 것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보았다.
해당 연구는 저명 학술지인 ‘응용 사회 심리학 저널 (Journal of Applied Social Psychology)’에 2015년 2월 게재되었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 8번째 이야기를 다루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가 31일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됐다.
이전 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의 19년 뒤 이야기를 다룬 해당 에피소드는 연극판으로만 출시되었다가, 최근에서야 비로소 연극의 대본 형식으로 출판되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