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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35개국어로 수배 중인 ‘이 남자,’ 누구?

‘이 남자 (This man)’이라 불리며 최소 2,000여명의 꿈에 나타난다는 남성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남자’ 현상은 2006년 뉴욕의 한 정신과의사가 환자상담과정에서 처음 듣게 되었고, 환자가 묘사한 얼굴을 그리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이 의사는 ‘이 남자’ 그림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며칠 뒤 다른 환자가 우연히 그림을 보고 자신의 꿈에 나온 남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thisman.org 웹사이트 캡쳐)
(thisman.org 웹사이트 캡쳐)


그 후, 의사는 그림을 동료와 공유했고, 미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이 남자’를 본 사람들의 증언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이 남자’를 꿈에서 봤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남자’를 현실에서는 모르고, 비슷한 사람도 모른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그들의 꿈속에서 ‘이 남자’는 매우 개인적인 일에 대해 조언을 하는 등 꿈을 꾸는 이들과 상당히 가까운 사람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현재는 thisman.org라는 웹사이트가 운영될 정도로 세계각지에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웹사이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35개국어로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남자’에 대한 내용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보도되었다고, 다양한 이론이 제시되었지만 아직 이 현상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각에서 ‘이 남자’가 영적인 존재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 얼굴은 전형적인 얼굴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다소 황당한 주장도 있는데, ‘이 남자’는 특별한 능력이나 기술을 통해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 갈수 있는 ‘꿈 서퍼 (dream surfer)’라는 주장을 펼치는 이도 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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