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사라진 독일 모험가가 미라 상태로 필리핀 해역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출신의 만프레드 바조라트는 지난 2009년 약 12미터 길이의 요트를 타고 항해에 나선 후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7년간 연락이 끊겼던 배는 최근 필리핀 해역에서 발견되었는데, 바조라트로 추정되는 시신이 앉은 상태에서 미라화되어 발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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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상태로 발견된 항해사. |
필리핀 당국은 배에서 흉기나 저항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사항은 부검을 통해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배는 심하게 파손되어 있었고, 닻이 부러지고 내부에는 물이 차오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조라트의 한 지인은, ‘그는 능숙한 항해사였다, 그가 태풍 속으로 항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닻이 부러진 것은 그가 사망한 이후에 일어난 것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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