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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shares plunge after U.S. Apple patents verdict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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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s in Samsung Electronics opened 6.75 percent lower Monday after a U.S. court fined the South Korean firm $1.05 billion for breaching Apple's patents.

After 15 minutes of trading the shares had fallen by 6.81 percent to 1,187,000 won.

A jury in San Jose, California ruled Friday that Samsung infringed six Apple patents for smartphones or tablet PCs.

Analysts said the judge in the case could later decide to triple the damages because jurors found Samsung acted "willfully They rejected the Korean firm's counterclaims against Apple.

Samsung has said it would contest the verdict.

"The context of the loss in this case is a lot worse than had been expected," including the amount of damages Samsung is now facing, said Hi Investment and Securities analyst Song Myung-Sup.

If the ruling leads to a U.S. sales ban on the Samsung products subject to dispute, it will start eating away the company's revenue from the fourth quarter, Song said.

Analysts said a key point would be whether the patents battle spreads to Samsung Electronics' flagship Galaxy S III phone. The products ruled to have infringed Apple's patents are all older models. (AFP)


<관련 한글 기사>


애플 쇼크? 삼성전자, 12조 날아갔다!


미국 법원에서 열린 애플과  특허소송에 서 사실상 '완패'한 뒤 삼성전자 관련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특허소송 평결 뒤 첫 거래일인 27일 장이 시작되자마자 6∼7%의 하락률을 기록,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12조원 넘게 줄었다.

반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LG 그룹주는 반사 이익을 얻을 것 이라는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삼성 휴대전화 부품공급 업체 주가 급락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6.82%(8만7천원) 급락한 118만8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6.11%(4만6천원) 하락한 70만7천원에 거래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87조8천67억원에서 175조1천389억 원으로 12조6천678억원(6.75%)이 증발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삼성전자 주 식을 보유한 삼성그룹주도 충격을 면치 못했다.

이날 오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그룹 주와 삼성전자 부품업체 주는 6∼7%씩 급락했다.

애플과의 특허소송 평결이 삼성전자 부품 업체 주가에 부정적일 영향을 끼칠 것 이란 전망에 주가가 일제히 빠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소송 결과에 따라 부품업체들에 단가 인하를 요구하면 결국 부품업체의 수익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때문이다.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 그룹주인 삼성전기(6.10%), 삼성SDI( 3.47%), 삼성물산(2.87%), 삼성테크윈(1.24%), 삼성정밀화학 (0.32%)도 일제히 떨어졌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둔화하긴 했지만 시가총액은 모두 합해 8천억 원이 날아갔다.

태평양을 건너온 평결의 여파는 삼성에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끌어내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인쇄 회로 기판을 공급하는 대덕GDS는 전날보다 6.25% 떨어진 1만2천800원에 거래됐다. 연성 회로기판을 공급하는 비에 이치와 플렉스컴도 각각 9.64%, 7.98%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터치패널을 공급하는 일진디스플(7.14%), 멜파 스(7.94%)도 급락했고,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자화전자(9.43%), 파트론(9.79%), 아이엠(6.63%), 옵트론텍(8.99%)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삼성전자에 통신주파수 관련 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를 제공하는 와이솔(5.19%), 삼성전자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덕산하이 메탈(2.97%)도 하락했다.

미국 법원 배심원의 평결 여파가 삼성전자뿐 아니라 우리 증시의 스마트폰 관련 주로 전반으로 확대한 셈이다.

◇애플과 LG전자는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격으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경쟁사인 LG전 자는 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휴대전화 부문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LG전자는 이번 평결을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론에 장 시작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54분 현재 LG전자는 직전 거래일보다 3.15% 오르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애플 제품에 부품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3.29% 올랐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99% 상승했으며 LG이노텍(3.62%), LG생활건 강(2.32%), LG유플러스(2.33%), LG생명과학(2.08%), LG상사(1.94%), LG화학(1.12%), LG하우시스(1.01%) 등  LG계열 사 대부분이 올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특허소송 평결과 관련, 둥글지 않은 사각 모서리 디자인으로 차별성이 높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LG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미국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완패했지만, 오히려 저 점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북미 시장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 수익성이 다른 지역보다 나쁘고 오히려 새로운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크다"며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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