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외곽의 한 동물원에서 미국인 여성 관광객이 사자에게 물려 숨졌다고 1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설 동물원인 '라이언 파크' 운영관리자 스콧 심슨은 현지 라디오방송에서 "관광객이 차를 사자 우리 쪽으로 운전해 가던 중 사자가 열린 창문으로 뛰어올라 관광객을 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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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병원 앰뷸런스가 곧 도착했으나 여성은 숨졌다"고 덧붙였다.
숨진 여성과 함께 관광하던 다른 미국 관광객도 이 여성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 파크는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하면서 사자를 구경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다.
이 동물원에서는 지난 3월에도 한 호주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동료와 함께 자신들의 차에서 내렸다가 사자로부터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