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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시작?’ 사람처럼 ‘직립보행’ 고릴라 등장

고릴라가 사람처럼 직립보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동영상에 포착된 키 182cm에 달하는 거대한 고릴라는 일반 고릴라들과 달리 완벽한 자세로 두 발로 걸어다닌다.

(유튜브)
(유튜브)

이 고릴라는 영국 한 동물원의 명물로 자리 잡은 ‘직립보행’ 고릴라 암밤. 두 발로 우뚝 서 걸어다니는 암밤의 모습은 유튜브에 올라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암밤의 사육사인 필 리지는 “보통의 고릴라는 암밤처럼 오랜 시간 동안 직립보행을 할 수 없다”며 “이제는 암밤의 여동생 고릴라까지 암밤을 따라 두 다리로 걷기도 한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암밤이 주위 인간이 두 발로 걷는 모습을 보고 직립보행을 스스로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암밤은 서부 로랜드 고릴라종에 속하는데, 아프리카 콩고, 카메룬 등의 일부 지역에 서식하며 현재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개체 수가 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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