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에 있는 동물 보호 구역(Erindi Private Game Reserve)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코끼리 옆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공격을 받는 어미 하마의 스틸컷 모음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
(유튜브 캡처) |
공개된 영상 속에는 3~4마리 정도의 하마들과 수컷 코끼리 한 마리의 모습이 보인다. 조용히 풀을 뜯어 먹는 수컷 코끼리 옆에 하마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자, 위협을 느낀 코끼리는 큰 코를 이용해 하마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화난 코끼리가 새끼 하마를 공격하려 하자 어미 하마가 이를 막았고 코끼리의 코에 떠밀린 어미 하마는 공중으로 날아가 휙 하고 뒤집힌다. 어미 하마가 코끼리를 막는 동안 새끼 하마는 자리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도망간다.
해당 사진을 찍은 반 샬퀵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아프리카의 밀림에서 사진을 찍어 왔지만, 이번이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이다”며 “사진을 찍은 행운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