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20년간 묶어두고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최근 영국 매체 미러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두 딸은 5살 때부터 아버지인 레슬리 브룩필드(Leslie Brookfield)로부터 성폭행과 학대를 당했지만, 현재 그가 치매에 걸렸다는 이유로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
(123rf) |
딸들은 자신들이 학대를 당했던 당시에는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다며, 이와 같은 선고는 ”법률상에 구멍을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딸인 헬렌 컵코빅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것에 매우 좌절했다”고 말했다.
배심원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1962년~1982년 사이 그의 딸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는 것을 확신했지만, 법원은 그가 자신을 변호하기에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근거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