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기기업체 도시바가 외관을 사람과 흡사하게 제작한 로봇이 20일 도쿄의 미쓰코시(三越) 백화점 니혼바시(日本橋) 본점 에 등장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구', '평화', '아이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4개 일본어 단어의 첫 글자를 딴 '치히라(地平) 아이코'란 이름의 이 로봇은 기모노를 차려 입은 채 1층 접수처에서 손님들을 맞았다.
치히라 아이코는 "매장을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가 하면, 백화점에서 개최중인 각종 이벤트를 손짓을 써가며 홍보하기도 했다.
손님들은 멀리서 보면 사람과 분간이 잘 안가는 로봇의 등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교도는 전했다.
제작사인 토시바는 각종 접수 창구나 전시회장, 복지 현장 등에서 폭넓게 이 로봇을 활용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