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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성추행 당한 여대생 ‘머리채 끌고’

인도 뭄바이 여대생 프라드냐 만다레(20)는 수업을 듣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한 차반 차우디(25)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사건은 오후 2시 30분 대낮에 일어나 길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프라드냐 만다레 (페이스북)
프라드냐 만다레 (페이스북)

“술 취한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선 내 몸을 만지기에 굉장히 놀랐다”는 만다레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겠거니 했다”고 말했다.

길에 있던 50여 명의 사람들은 수수방관했다.

이에 분노한 만다레는 가방으로 그를 때려 제압했고 성추행범이 맞서 때리려고 하자 “그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올랐다”고 했다.

프라드냐 만다레 (페이스북)
프라드냐 만다레 (페이스북)

만다레는 성추행범 차우디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그를 질질 끌어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25세 마약중독에 알코올중독자 차반 차우디를 구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만다레의 이야기가 퍼지며 지역 매체에서는 이 젊은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에 만다레는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고 말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그저 “여성은 만지고 싶을 때 함부로 만져도 되는 물건 같은 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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