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편의점 차리려면 이곳에" 후보지역 콕 찍어준다

최근 직장을 은퇴한 A씨는 퇴직금으로 작은 가게를 차릴까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업종이 좋을지, 어떤 지역이 좋을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둘이 아니다.

통계청은 통계 자료를 지도위에서 공간 분석할 수 있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플러스, http://sgis.kostat.go.kr)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SGIS플러스는 조사자료를 이용자가 보유한 자료와 지도 위에서 융·복합해 소지역 단위로 공간분석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에서 '생활업종통계지도'와 '통계커뮤니티맵'이 새로 추가됐고 모바일 서비스 페이지가 전면 개편돼 내 주변의 통계를 효과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생활업종통계지도는 음식점, 편의점, 숙박시설 등 36개 생활업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정한 입지선정조건에 따른 후보지역을 추천해준다.

대표적인 36개 생활업종에 대한 지역별 분포현황, 업종 밀집도, 시계열 변화 등을 다양한 그래프와 시각화 방식을 이용하여 보여준다.

통계커뮤니티맵은 지역주민들의 관심사항을 지도로 공유해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다.

이를테면 살고 있는 지역에 가로등이 없어 불편하다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가로등 설치 희망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내 주변 통계, 통계커뮤니티맵, 대화형 통계지도, 통계주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을 제공한다.

휴대전화에서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 접속하면 모바일 서비스로 자동 전환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국가 통계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