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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등 경기부양 노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달째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을 조사했더니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3.8포인트 오른 93.0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은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했지만 3월과 4월 전망지수는 두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3월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업황전망지수가 94.4로 전달보다 5.5포인트, 비제조업은 92.0으로 전달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88.6→92.5), 수출(84.4→88.7), 경상이익(84.4→89.0), 자금사정(82.9→86.0), 고용수준(95.8→96.4)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은 목재·나무제품(75.5→93.9), 식료품(87.3→99.1) 등 18개 업종은 전망지수가 상승한 반면 인쇄·기록매체복제업(94.7→87.5), 의료용물질·의약품(104.4→99.1) 등 4개 업종은 전달보다 전망이 나빠졌다.
비제조업의 경우 교육서비스업(94.5→118.5), 건설업(80.3→89.4) 등 8개 업종의 전망이 좋아졌지만, 숙박·음식점업(92.3→85.8) 등 3개 업종은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3월 중소기업의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달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경영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 내수부진(65.2%)과 업체 간 과당경쟁(43.6%)을 꼽은 업체들이 가장 많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