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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com) |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눈이 건조해지고 피부가 땅 갈라지듯 당기는 느낌을 받는 경험이 모두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왜 유난히 비행기에만 타면 피부가 건조해지는지 그 이유를 국내 K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봤다.
그가 꼽은 가장 큰 이유로는 항공기는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식을 막으려고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높이 올라갈수록 습도는 낮아지는데 비행기가 순항하는 고도에서는 습도가 거의 0%에 가깝다고 한다. 이때, 외부와 내부의 습도차이가 크면 결로 현상이 일어나면서 비행기 내부의 부식이 일어나고 그만큼 기체의 수명이 짧아지는 논리다.
또 다른 이유로는 기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다.
기체 외부의 온도를 맞추려고 가온을 하면서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습을 해야 하지만 물을 채우는 만큼 무게가 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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