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27일 위원장 선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전체 조합원 4만8천860여 명이 합리 성향의 홍성봉, 강성의 박유기 후보를 놓고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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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
1·2조 근무자들이 각각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씩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투표소의 투표함이 울산공장 문화회관에 모이는 밤 11시 전후 시작해 28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앞서 24일 치른 1차 선거에서는 현 집행부와 같은 실리 노선의 홍 후보가 1만6천32표(36.3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 금속노조와 현대차 위원장 출신 박 후보는 1만4천136표(32.03%)로 결선에 올랐다.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하부영 후보는 1만3천725표(31.09%)에 그쳐 탈락했다.
각 후보는 모두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연내 타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 노사 임단협은 집행부 임기가 지난 9월 말로 끝난데다 상여금의 통상임금화와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놓고 이견이 커 교섭이 중단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