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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보다 매운’ 고추 50개 68초만에 삼켜

중국 후난성의 연례 고추축제가 지난 9일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오는 8월 말까지 계속 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매일 10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고추 먹기 대회다.

[관련 영문기사 바로가기]

바로 고추를 띄워놓은 풀장에 들어가 각자 주어진 50개의 타바스코 고추를 최단시간 안에 다 먹는, 말만 들어도 혓바닥이 얼얼해지는 대회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타바스코 고추는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 지수에서 30,000~50,000 스코빌 유닛을 기록한다. 이는 청양고추의 10,000 스코빌 유닛을 훨씬 웃도는 매운 정도다.

AFP 통신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 날 대회의 우승자는 후난성에 사는 소년 탕 슈아이후이 (Tang Shuaihui)였다. 탕 군은 경기 시작 사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1분 8초 만에 타바스코 고추 50개를 전부 먹어치웠다고 한다.

임정요 코리아헤럴드 기자 (kaylal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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