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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왕자 (좌측)과 그의 형 윌리엄 왕자(우측),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 6월 버킹검 궁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영국의 해리 왕자 (29)가 내년에 여자친구 크레시다 보나스 (24)와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지가 두 사람의 친구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리 왕자의 오랜 설득 끝에 보나스가 최근 들어서 결혼에 대해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친구는 “해리는 결혼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데, 그녀 (보나스)는 이에 대해 익숙해졌다”고 전하면서 두 사람이 결혼식을 내년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나스는 이전까지 스스로 “너무 어리다고 여겨 결혼에 대해 두려워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작년 5월, 해리 왕자의 사촌 유지니 공주의 소개로 만났으며, 이 때 해리 왕자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11월 해리 왕자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되었을 때에도 주기적으로 전화통화를 해왔으며, 그가 귀국한 이후 본격적으로 열애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보나스는 리즈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며 올해 초 트리니티 라반 음악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한편 보나스의 존재가 처음 보도될 당시 그녀는 명품 의류업체 버버리의 모델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은 작년 7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해리 왕자가 런던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모델 카라 델레빈과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것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당시 해리 왕자와 함께 클럽을 나서던 여성은 보나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러한 착오가 생긴 이유는 두 여성이 나이가 비슷한데다가 생김새도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관련 영문 기사>
Britain’s Prince Harry to wed girlfriend: report
Britain’s Prince Harry is set to marry his girlfriend Cressida Bonas next year, British news outlets reported Sunday.
The Telegraph, quoting friends of the couple, said that the 29-year-old prince was likely to settle down with Bonas.
Bonas, 24, is said to have overcome her fears about marrying into the Royal family after tireless persuasion by the youthful prince. According to the sources, Bonas has now gotten used to the idea of marrying Harry, who “never stops talking about marriage and children.”
Harry was introduced to Bonas by his cousin, Princess Eugenie of York, in May 2012 when the so-called “partying prince” reportedly fell for her immediately.
The couple have yet to comment on the wedding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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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