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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이 멕시코 시민?

전 아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형사 카르멘 피게로아 (Arizona Department of Public Safety)
전 아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형사 카르멘 피게로아 (Arizona Department of Public Safety)
강력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가진 미국 애리조나주 경찰관이 멕시코 국적자로 드러나 면직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형사 카르멘 피게로아는 지난 9월 경찰관이 반드시 시민권이 있어야 된다는 법률에 따라 면직 처분을 받았다.

미국 공군에 복무 중인 남동생이 여권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형제, 자매에 대한 신원 조회 중 피게로아 남매 모두 멕시코 국적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피게로아 남매는 자신들이 미국 땅에서 태어났다고 믿고 있어 고의로 국적 세탁을 한 것은 아니라고 이 기관 대변인은 설명했다. 피게로아 남매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너희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니 미국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불법이주 문제가 심한 애리조나주는 강력한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헤럴드)

<관련영문기사>

Arizona police officer identified as illegal migrant

A detective on Arizona’s state police force has resigned over her Mexican nationality, a U.S. media outlet reported on Friday.

It turned out that Carmen Figueroa was living in the country illegally after being brought to the U.S. from Mexico by her family at a young age, reported AP news.

Arizona authorities said her status was revealed when the State Department processed a passport application submitted by her brother, who was serving in the U.S. military.

Figueroa, 42, resigned on Monday, as Arizona law requires police officers to be U.S. citizens and she failed to meet this qualification.

She worked in southern Arizona and was with the department for 10 years, mostly as a Tucson-based highway patrol officer. She became a criminal investigations detective in 2010.

By Sung Jin-woo and news reports
(jinwoo012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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