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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돌싱남' 선언에 과거 염문설 재조명 '미녀 체조선수도..'

지난 2000년 5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때 함께 있는 푸틴과 류드밀라 [자료=위키피디아]
지난 2000년 5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때 함께 있는 푸틴과 류드밀라 [자료=위키피디아]

블라디미르 푸틴(61) 러시아 대통령과 아내 류드밀라 푸티나(56)의 이혼 절차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이미 결별을 선언한 두 사람은 이로써 30년 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끝냈다.

2일(현지시간) 타임과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수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 내외가 이혼 수속을 끝냄과 동시에 결혼 생활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공식 마감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아내 류드밀라는 지난해 6월 국영방송 로시야24에 출연해 “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30년 결혼 생활은 끝났다”면서 결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세간에 알려진 둘의 공식적인 이혼 사유는 류드밀라 여사의 대중 공포증. 당시 류드밀라 여사는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다”며 “비행기를 타는 것도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파경 뒤에는 그간 많은 미녀 스타와 염문설을 뿌린 푸틴 대통령의 화려한 여성 편력이 문제가 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 중 ‘푸틴의 연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스타는 ‘리듬체조 여왕’ 알리나 카바예바(31)다.

알리나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리듬체조 선수로 현재 통합러시아당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듬체조 여왕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리듬체조 여왕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지난 2008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류드밀라 여사와 갈라서고 카나예바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는 소문이 커지자 그가 직접 나서 부인한 적이 있다. 그러나 카나예바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면서 또다시 염문설이 불붙었다.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31)과도 과거 열애설도 있다. 그는 2010년 미국에서 간첩협의로 체포됐다가 러시아로 송환된 뒤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두 사람은 채프먼이 러시아로 돌아와 속옷 모델로 활동하면서 밀애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2011년엔 모델 출신 사진사 야나 라피코바(25)가 푸틴 대통령이 숨겨둔 애인이라는 루머도 돌았다. 당시 총리였던 그가 대선 출마를 위한 공식 사진 촬영에 사진사로는 경험이 거의 전무했던 라피코바를 “파격” 기용한 탓이다.

한편, 푸틴 부부는 198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0대 후반이 된 두 딸이 있다.

(onli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Kremlin confirms Putin's divorce final

The Kremlin confirmed Wednesday that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has finalized the divorce from his wife of 30 years Lyudmila following the couple's sudden split last summer.

Putin's official biography, which described him as recently as March 27 as "Married. Wife Lyudmila Aleksandrovna Putina," now states simply that he has two daughters with no mention of a first lady.

The president's spokesman Dmitry Peskov confirmed to state-owned Itar-TASS news agency that "the divorce has completed."

The Putins in June of last year delivered a shock announcement that they were splitting up after three decades of marriage, in a choreographed statement to a state television reporter after attending a ballet performance in Moscow.

"It was a joint decision," Putin said at the time, while his wife said that the marriage is over because "we practically never see each other," calling it a "civilised divorce."

Lyudmila Putina had long all-but-vanished from public view, while Putin's two grown daughters have been kept so hidden from the public eye that few people know what they look like.

The private life of Putin, 61, has long been a subject of rumors, with some linking him to Olympic gymnast turned MP Alina Kabayeva. Those rumors were denied however and one publication that made the connection was shut down in 2008.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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