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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많이 본 사람들 조사했더니 뇌가...

 

한창 공부하고 뛰어놀 아들 녀석이 병든 닭마냥 자주 졸거나 맥 없는 행동거지를 한다면? 야밤에 공부 대신 ‘야동 감상’을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PC 깊숙이 감춰둔 야동 폴더를 찾아내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이런 의심이 든다면 병원에 데려가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볼 것을 권하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르겠다.

포르노를 많이 본 사람의 뇌에는 회백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간개발 연구소는 28일 미국의사협회 저널-심리학(JAMA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르노를 즐겨본다는 21~45세의 남자 6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주 평균 4시간여 포르노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에게 포르노와 보통 영상을 각각 보여주면서 MRI로 뇌의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포르노를 많이 보는 사람의 경우에는 뇌 선조체(striatum)의 오른 쪽에 있는 꼬리 모양의 핵(caudate) 회백질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포르노를 볼 때 자극을 처리하는 뇌의 일부분에서 기능이 저하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포르노 시청이 뇌축소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조체 크기가 작아져서 포르노를 보고싶어 하는지, 혹은 포르노를 보았기 때문에 뇌가 작아졌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 123rf)


<관련 영문 기사>

Does porn affect brain?

 

Researchers found less grey matter in the brains of men who watched large amounts of sexually explicit material, according to a new study. 

The research, which appeared Wednesday in the journal JAMA Psychiatry, could not determine if porn actually caused the brain to shrink however, and the authors called for additional study on the topic.
 
"Future studies should investigate the effects of pornography longitudinally or expose naive participants to pornography and investigate the causal effects over time," said researchers at the Max Planck Institute for Human Development in Berlin, Germany. 

The institute recruited 64 male subjects aged 21-45, "with a broad range of pornography consumption". 

The men were not told initially that the research was monitoring their brains on porn, rather that it was "a scientific study includ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measurements". The men were told during a later phone interview that questions about pornography would be part of the research, and none dropped out.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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