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과 재력을 모두 겸비한 20대 금융 전문가가 매춘부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해 홍콩 사회 전역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9세의 영국인 루릭 주팅은 2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됐다고 외신이 3일 보도했다.
2명의 아시아계 매춘부가 주팅 아파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직후, 주팅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었다. 25세 인도네시아 여성은 목과 복부가 칼에 찔린 상태였고 또 다른 피해자인 30세 필리핀 여성은 발가벗겨진 채 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됐다. 숨진 지 약 일주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자 주팅이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한 후 곧장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취직하며 승승장구하던 “엄친아”였다는 것이다.
홍콩 당국은 영국 영사관의 협조하에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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