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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에게 통째로 먹힐 준비하는 영화감독

대형 아나콘다에게 통째로 먹힐 준비하는 영화감독이 동물 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외신에 따르면, 동식물 연구가이자 영화감독인 26세 폴 로젤리는 디스커버리 채널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아마존의 대형 아나콘다에게 직접 먹히기로 했다. 단, 생명 보호용 장비를 착용하고서다. 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 로젤리의 주장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나콘다의 생명이다. 동물 보호가들은 “이 같은 행동이 오히려 아나콘다를 죽음에 처하게 한다”며 “최악의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단체는 로젤리의 티비 프로그램을 당장 취소하라며 온라인 청원도 시작했다. 

보호용 장비를 착용한 폴 로젤리(페이스북)
보호용 장비를 착용한 폴 로젤리(페이스북)

보통 돼지, 사슴과 같은 동물을 먹는 아나콘다는 사람을 삼키다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아나콘다가 사람을 통째로 집어 삼켰다는 뉴스가 간혹 보도되긴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로젤리는 18세부터 페루의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기 시작하며 평소 자연 보호에 앞서 온 인물이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하지만 로젤리는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적어도 살아있는 것을 해칠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 진행되는 지 지켜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관련 프로그램은 12월 초에 방영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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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