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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소년이 스스로 손목을 절단한 이유

한 19세 소년이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손목을 절단한 엽기적인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3일 보도했다.

장쑤성 난퉁시에 거주하는 “리틀 왕”이라고 불리는 이 소년은 공공장소의 벤치에 앉아 있다가 식칼을 이용해 자신의 왼손을 절단한 후 병원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123rf)
(123rf)

소년의 어머니는 소년이 일주일 전 “병원에 가겠다. 오늘 저녁에는 돌아오겠다”는 문구가 적힌 쪽지를 남겨놓고 집을 나섰다고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밖으로 나온 후 소년은 집에서 챙겨온 식칼을 사용해 왼손 손목 부분을 절단한 뒤 택시를 불러서 인근 응급실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 소년은 절단된 손목은 길에 버려둔 채 떠났다.

절단된 손목은 경찰이 바로 찾아 수술을 통해 팔에 봉합되었다. 하지만 손이 정상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소년의 선생님은 팔을 자르는 충동적인 행동의 원인은 인터넷 중독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인터넷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약 2천 4백만 명 정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 중독된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 자주 결석하고 심할 경우 방에 틀어박혀서 오로지 인터넷으로만 외부와 소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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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