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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 김성민, 자살기도 직전까지 무슨 일이?

자살 기도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배우 김성민(43)이 26일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의 동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성민은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목을 맨 채 경찰에 의해 발견돼 뇌사 판정 직전까지 서울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사진=OSEN)
(사진=OSEN)
김성민이 목을 매기 전 ‘4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 15분께 김성민 아들은 “엄마 아빠가 부부싸움을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김씨의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처리를 원치 않는다”며 그만 돌아가 달라는 김씨의 아내(47)의 말에 별다른 조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이때 아내는 아들과 함께 5분 거리에 있는 친척집에서 하룻밤 머물겠다며 자택을 떠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내는 경찰에게 남편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10분 뒤, 아내는 경찰에 다시 전화해 남편의 신원을 확인해준 뒤 “남편이 평소에도 술 먹고 나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했다. 혹시 딴 마음 먹지 않을까 걱정된다. 방에 들어가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첫 출동 이후 40분이 지난 오전 1시 55분께 김씨 자택에 들어가 욕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채 벽에 기대어 있는 김성민을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즉시 넥타이를 풀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김성민은 오전 2시 24분께 서울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5시 35분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한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배우 김성민이 26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김성민의 장기를 기증할뜻을 밝혔다

코리아헤럴드 박세환 기자 (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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