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표절 논란에 문체부, “표절 아니다”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표절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표절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6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프랑스의 산업 분야 브랜드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당 홍보위원장인 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프랑스 산업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와 비교해 “누가 뭐라해도 명백한 표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손 의원은 “더 불행한 것은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창의적인)’라는 말이 들어있는 것이다. 표절과 창의, 참으로 비극적인 코리아”라며 꼬집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공식 트위터와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의 캠페인 로고와 우리나라의 브랜드는 성격과 내용이 다르다”며 “프랑스 캠페인 ‘CREATIVE FRANCE’ 로고와의 유사성에 대해 사전에 디자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적극 해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새 국가브랜드 제작을 위해 지난해 예산 30억원을 배정해 28억5000만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30억원 예산 중 7억원을 썼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