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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여성 전용 대기줄’ 논란에 남성들 “팝콘 살 때도 치한 걱정?”

복합상영관 CGV가 선보인 ‘여성 고객 전용 서비스’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CGV 스낵코너에 마련된 ‘여성 전용 대기 라인’ 사진이 퍼지면서 ‘역차별’ 논쟁이 벌어진 것.

논란이 된 사진은 CGV 해운대 지점에 마련된 대기 라인으로, 여성 고객들은 전용 대기라인을 통해 보다 편안하게 팝콘 등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성전용 주차장, 지하철 칸에 이어 여성전용 대기라인이냐”, “팝콘 살 때도 치한 걱정해야 돼서 따로 만들었냐” 등 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해운대 CGV 지점 여성전용 대기라인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해운대 CGV 지점 여성전용 대기라인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다리 아픈 여성들에게 이 정도 양보도 못해주냐” 등 옹호하는 댓글도 눈에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CGV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추가 서비스였을 뿐”이라며 ‘역차별’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CGV 해운대 지점은 지난해 10월 개점 당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컬쳐플렉스”를 표방하며 여성 고객 특화 전략을 내세웠다.

해운대 지점은 여성 파우더룸 설치를 비롯해 매주 수요일 여성 고객을 위한 영화표 할인 혜택, 여성 전용 대기 라인 등을 선보였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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