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피격 사망 경찰관 5명의 추모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공화국 전승가’를 합창할 때 미소를 띠고 몸까지 살짝 흔들며 다소 신이 난 듯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엄숙한 추모식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쇄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州) 댈러스 시내 모튼 H.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열린 이 날 추도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앞서 연단에 부시 전 대통령은 ‘희망의 통합’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역설했다.
추모식의 마지막 순서로 성가대가 남북전쟁 당시 군가인 ‘공화국 전승가’를 불렀다. 이내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부시 전 대통령, 로라 부시 여사 등은 모두 일어나 손을 맞잡고 일부분을 함께 따라불렀다.
한 트위터 이용자(@AuthorJDavis)는 ”부시 전 대통령이 미셸 오바마 여사 손 잡고 댈러스 추모식에서 춤추는 거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봤나요?”라며 부적절한 행동을 꼬집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armour_twit)는 “댈러스 추모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합창할 때 웃으며 춤을 추네요? 로라 여사가 얼마나 부시 손을 꽉 쥐며 그만 하라고 했을지 상상이 되네요”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