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가 건강해야 남자답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하체는 예전부터 남성성을 상징했다. 특히 남성에게 하체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하체는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 근육 등 몸 전체 힘의 80%를 생산하는 주요 근육들이 몰려있다. ‘하체가 생명’이라는 말 역시 하체에 힘이 없으면 전신의 힘이 쇠약해지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유산소 훈련 등으로 허벅지를 단련시키면 하체에 글리코겐을 저장하고 대사시키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더 오래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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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는 하체 단련이 성(性) 기능 발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허벅지 근육이 발달하면 근육 주변에 모세혈관이 생겨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결과적으로 하체 근육 주변의 고환에까지 혈액이 잘 공급돼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당뇨 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량이 적어 하체가 부실한 경우 체내 당과 콜레스테롤 대사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등과 같은 질병이 생긴다. 특히 남성은 40대부터 당뇨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미리 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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