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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물원 호랑이에게 끌려간 여성은 죽지 않았다

중국 관영 매체 CCTV가 24일 베이징 한 야생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관람객을 습격해 끌고 가는 모습을 공개해 전세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끌려간 여성이 아닌 여성의 어머니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 캡쳐)
(유튜브 영상 캡쳐)
약 1분 남짓한 길이의 CCTV의 영상에서는 천천히 주행하던 흰색 차량이 멈춘 뒤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차에서 내려 운전자가 있는 쪽으로 걸어간 뒤 말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에서 시베리안 호랑이가 다가와 여성을 낚아 채 끌고 사라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끌려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운전석에 있던 남편과 뒷좌석에 탔던 여성의 어머니가 여성을 구하기 위해 따라서 차에 내려 호랑이를 뒤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 보도는 지인의 말을 인용해 운전석의 남편과 조수석에서 내린 아내가 말싸움을 했다는 추측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일부 국내 매체에서는 끌려간 여성이 숨졌다고 하거나, 숨진 여성이 끌려간 여성의 친구였다고 하는 등 오보를 잇달아 냈다.

동물원은 만리장성 인근에 위치한 팔달령 동물원으로, 현재 폐쇄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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