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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모바일 게임으로 회사가 돈 버는 5가지 비밀

시쳇말로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몇몇 유명 ‘공짜’ 모바일 게임은 다운로드 받을 때는 돈이 들지 않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즉 ‘인앱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미국 다매체 미디어 복스(Vox)에서는 21일 게시한 ‘공짜 게임이 돈을 버는 방법(How free games are designed to make money)’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게임 회사들이 심리학의 분파인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의 원리를 이용해 소위 ‘공짜 프리미엄(Freemium)’ 게임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123rf)
이들이 이용하는 원리는 아래와 같다.

1. 실제 돈을 지불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가상 머니를 이용하도록 한다. 게다가 이 가상 머니는 모두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2. 사용자가 한 번에 가상 머니를 묶음 단위로 구매하도록 한다. 가령 보석 한개 당 100원으로 판매하지 않고 보석 20개를 2000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정작 아이템 하나를 사기 위해서는 보석 5개밖에 필요하지 않은데 말이다.

3. 앱스토어 등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은 이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연동시켜두었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언제든 매우 간편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4. 게임에서 많은 유저들은 불편한 상황, 혹은 큰 손실을 겪어야 하는 상황을 참지 못할 것이다. 게임 회사는 행동과학에서 손실 회피(Loss Aversion)이라고 부르는 원리를 이용해, 건물이 늦게 지어지는 상황을 가상 머니를 이용해 빠르게 지어지도록 하거나, 혹은 추가로 가상 머니를 지불하지 않으면 그동안 퀘스트에서 얻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용자는 단념하거나, 돈을 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음에 또 단념하지 않으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5. 로렌 키팅 테크 타임스(Lauren Keating Tech Times)라는 한 매체에서는 오직 전체 게임 이용자의 1.9퍼센트만이 실제 인앱 구매를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직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 게임을 하는 나머지 98.1퍼센트의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언제든지 돈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게 된다. 1.9퍼센트의 소수가 바로 게임 회사의 돈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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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