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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낮고 교육수준 높을수록 모바일금융에 적극적"

연령이 낮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결제연구팀의 김동섭 과장과 이예일 조사역은 1일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현황 및 소비자의 선택요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과 이 조사역은 한은이 작년 8∼9월 19세 이상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모바일지급 서비스에는 금융기관의 잔액조회, 계좌이체, 현금인출 등을 이용하는 모바일뱅킹과 모바일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등이 있다.

김 과장은 "모바일 지급서비스는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남성보다 여성이 모바일 지급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자산관리를 위한 모바일금융 가운데 입출금내역, 자동이체 등 '알림 서비스' 이용률은 30대가 34.5%로 40대(21.9%)나 50대(8.9%), 60대 이상(1.5%)보다 훨씬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이 30.2%로 대졸(26.9%)이나 고졸(1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모바일기기로 상품대금을 결제한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인구사회학적 변수 중 소득은 모바일 지급서비스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과장은 "모바일 지급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계층 간 이용 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용방법을 더 간편하게 하면서 안정성 및 신뢰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상점,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도 모바일 지급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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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