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주 지진 당시 늦은 대응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한국의 방송사들과 비교될 수 있는 일본 방송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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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
해당 영상에서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보이는 여성이 웃다가 지진과 동시에 화면이 흔들리자 곧바로 정확하고 빠르게 지진 관련 속보를 전한다.
“긴급지진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여성 진행자는 말한 뒤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사이타마 치바에 살고있는 여러분은 피난해주시길 바랍니다. 진도 2를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여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을 확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재차 전하고 있다.
순간 뉴스 속보를 마친 진행자는 다시 예능으로 돌아간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일본은 지진에 잘 대비되어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미흡한 지진 대응력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정부의 형편없는 지진대비 태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매뉴얼도, 골든타임도, 사후대책도 없는 ‘3무(無)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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