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연설에서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그의 이름은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채 저격수로 나섰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필라델피아 라살대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원유세에서 “삶이냐 죽음이냐, 전쟁이냐 평화냐를 결정할 때 대통령은 발끈하거나 비이성적으로 몰아세우면 안된다”며 “백악관에는 어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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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여사는 ”만약 대통령 후보가 이상하고 위협적인 인물이라면, 또는 편견, 두려움, 거짓을 조장한다면, 또는 대통령 후보가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똑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또는 사람들이 살 곳을 잃는 것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또는 여성에 대해 잔인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슬프게도 그는 그런 사람인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