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한다고 해도, 일주일간의 시도만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교도소 수감자들에게는, 그리고 수감자들을 지켜보는 일반인에게는, 그랬다.
미국 다매체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일주일간 PT훈련을 받으며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를 20분 남짓의 영상을 통해 추적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수감자들은 두 명의 버즈피드 스탭과 함께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버즈피드 스탭들은 영상에서 모두 “교도소에 한 번도 수감된 적이 없었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일주일간의 PT체험은 코스 마르테(Coss Marte)가 진행했다. 한때 마약사범으로 7년간 수감되었던 적이 있는 그는 출소 후 헬스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르테는 교도소에서 그가 수감 시절 직접 개발한 콘바디(ConBody)라는 PT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출소 후 사업가로서 성공한 마르테의 모습은 수감자들에게 귀감이 될 만했다.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운동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수감자들이 운동을 통해 바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된 영상은, 오히려 버즈피드 스탭들이 미국 사법체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했다. 또한, 영화 등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것과는 달리, 교도소 수감자라고 해서 일반인가 다를 것이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수감자들의 입장에서는, 운동도 운동이지만, 일주일 간 수감자 고유 번호나 통계가 아닌, 인격체로써 이들을 대하는 일반인의 방문이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