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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가 끔찍한 이유는...‘사이다’

브래지어는 20세기에 등장한 이후 현대 여성의 신체 일부가 되어버린 듯하다. 남녀 모두가 브래지어 착용을 당연하게 여기며 잠시 잊고 있었던,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모든 여성들이 알게 모르게 겪었을 고충에 대해 ‘사이다’ 한 방을 날린 여성 블로거가 화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캐나다의 유튜브 블로거로 ‘Superwoman’이라는 계정으로 더 잘 알려진 릴리 싱(Lilly Singh)은 4일 게시한 7분 남짓 길이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왜 브래지어에 넌더리가 났는지 견해를 밝혔다.

싱은 영상에서 “브래지어는 마치 마스카라와 같다”며 “마스카라는 눈매를 강하게 하는 단 하나의 기능밖에 없지만, 신상품이 나오면 ‘오래 가는, 더 좋은 상품’이라는 말에 넘어가 사게 된다”고 말한다.

싱은 브래지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브래지어에게는 여성의 가슴을 감싸는 단 하나의 기능밖에 없지만, 가게에 들어가 보면 수없이 많은 종류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볼륨업 브라, 푸쉬업 브라부터 ‘실용성 하나 없는’ 레이스 브라까지, 싱은 이를 ‘용어의 범람’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브래지어도 신상품이 나왔으면 그걸 마치 사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 되고, 결국에는 구매하기에 이른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영상에서 싱은 개인적으로 옷장에 25개의 브래지어가 있지만, 자신이 착용하는 것은 단 하나라고 밝혔다. 그 예로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착용하지 않는 호피무늬 브래지어를 꺼내들며 “정글북에서나 볼 법한 이런 상품은 피팅룸에서 입어본 후 단 한번도 착용한 적이 없다”며 “실용성이 없는 상품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싱은 인도계 캐나다인으로 2015년 3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2016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수익이 많은 유튜브 스타’ 리스트에서 8위를 차지한 유명 유튜브 블로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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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