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의 여성 앵커 메긴 켈리가 “트럼프가 선거 기간에 선물과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켈리는 이 같은 내용을 15일(현지시각)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 ‘세틀 포 모어’(Settle for More)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자서전에 “트럼프가 자신에 관한 언론 보도를 호의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로 선물을 제공하려고 했다”며 “그가 접근했던 언론인은 나 한 명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리적인 이유로 트럼프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가 켈리에게 제공하려 했던 호텔 숙박권은 자신의 소유 뉴욕 맨해튼호텔과 플로리다의 마라라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켈리는 지난해 8월 첫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 때도 트럼프의 여성비하 발언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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