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던 주영훈씨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입을 열였다. 주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관저근무’의 정당성을 부인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택정치를 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에 대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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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부장 (사진=페이스북) |
전두환·노태우 정권은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집무실 출퇴근은 어기지 않았다는 게 그의 증언이다. 그는 “기록이 있고 함께 일했던 사람(경호관)들이 있다”며 “정말 나쁜 대통령이고 사악한 무리”라고 평가했다.
주씨는 ‘부장’직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경호실에서 30년간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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