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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총장, 카타르전세기 공짜로 탔나...왜 의혹증폭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카타르투자청과 맺은 관계가 미심쩍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튜 러셀 리 유엔본부 출입기자는 1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카타르투자청이 반 전 총장에게 (재임중) 전세기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중동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으로부터 모종의 특혜를 받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다음블로그 musimsunsa)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다음블로그 musimsunsa)


카타르투자청은 최근 뉴욕에서 체포된 반 전 총장의 동생·조카와도 연관이 있다고 전해진 바 있다. 경남기업 및 故성완종씨 사건에도 카타르가 등장한다.

리 기자는 또 반 전 총장 둘째동생의 미얀마 사업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동생 반기호씨의 회사가) 미얀마에 투자하면서 자신들이 '유엔대표부 소속'이라며 근거없는 이력을 제시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유엔과 미얀마 정부 등에 문의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뒤 관련 내용이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고 말했다.  

리 기자는 유엔기구과 유엔사무총장을 주로 취재해 온 탐사전문 언론인이다.

이날 오후 반 전 총장측은 미얀마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반 전 총장측은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반기호씨가 UN직원 직함을 사용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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