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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백악관...질문 안받고 '줄행랑'

션 스파이서 백악관 수석대변인이 21일 언론이 "거짓뉴스(fake news)를 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23일로 예정되어 있던 기자회견을 이틀 앞당겨 열었다. 출입기자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함이었다. 

언론이 이번 취임식 인원수를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와 대조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스파이서는 참가인원수 비교가 "터무니없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취임식 중 이번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션 스파이서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션 스파이서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한편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반트럼프 여성행진’ 등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다.

기자들을 불러모은 그는 정작 질문은 단 한 개도 받지않고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춘추관에서 본 장면들과 닮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연설에서 "1백만 내지 1백5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미국언론이 추산한 취임식 참가인원은 25만명이다. 

<코리아헤럴드> 지예은 인턴기자
(yeeunji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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