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지점이 세워진 75개국에서 향후 5년에 걸쳐 1만명 난민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타벅스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슐츠는 28일 (현지시간) 전 임직원에게 위와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에 미국 입국 금지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대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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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
슐츠는 “우리는 전례없는 시대를 살고있다”며 “세계 곳곳의 우리 파트너들에게 기업 철학을 재강화 하고자 한다”며 난민 지원 대책을 기술했다.
슐츠가 제안한 1만명 고용책은 난민 중 통역 및 기타 보조활동으로 파견 미군을 도운 사람을 우선대상으로 한다.
또한 슐츠는 이 공지를 통해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지휘 하에 시행했던 스타벅스의 이민자 지원 시스템을 재명시했다.
스타벅스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오며 문서상 등록되지 않은 채 성장한 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대학 입학, 취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슐츠는 “이민 및 세금 정책상 변동으로 멕시코계 파트너와 고객들과의 비즈니스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기꺼이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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