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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부인 ‘불륜’, ‘비선 실세’ 끊이지 않는 논란

프랑스의 새 대통령에 선출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의 25세 연상 부인인 브리짓 트로뉴(64)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은 20여 년 전 고교에서 사제 관계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트로뉴는 당시 기혼자로 세 명의 자녀가 있었다. 그녀는 결국 이혼하고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들의 ‘불륜을 극복한 만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상당했는데, 몇몇은 마크롱이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점을 두고 그를 ‘교사의 애완견’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트로뉴가 마크롱의 ‘비선 실세’가 아니냐는 의문 제기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대통령의 배우자는 정치 무대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것이 보통의 경우나, 이번 대선에서 트로뉴는 남편의 정치적 조언자 구실을 하며, 그의 연설문 작성까지 도왔다.

마크롱도 당선되면 트로뉴가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밝혔는데, 전통적으로 프랑스에서는 영부인에게 공식적인 지위가 부여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트로뉴가 정치적으로 어디까지 개입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이 있다.

트로뉴는 초콜릿 제조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자로, 현재는 남편을 돕고자 교단을 떠난 상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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