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 만화나 게임 주인공을 따라하는 문화)’ 취미를 공유하던 두 여성이 결혼에 골인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코스튬 플레이어 카리나와 소에린이다. 두 사람은 각각 ‘파워걸’과 ‘슈퍼걸’ 캐릭터의 코스튬 플레이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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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터넷 커뮤니티) |
일터 경쟁자였던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결국 인생 반려자로 발전한 두 여인에게 팬들은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부터 마블 캐릭터까지 다양한 복장을 두루 섭렵했다. 하지만 결혼 예복은 항간의 예상을 빗나갔다.
이 부부는 정통 웨딩드레스를 입어 하객들을 놀라게 했고 ‘고상함 자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부부는 신혼여행지로,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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