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집단 추태에 독일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이 중 한 명이 “우리는 그저 인간일 뿐이다”는 변명을 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지난 28일 200명가량의 독일 경찰관이 도를 넘는 음주를 비롯한 이른바 ‘광란의 파티’를 벌여 사회적 공분을 야기했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는가 하며, 성관계를 가지기도 해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9일, 추태를 부린 경찰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페이스북에 ‘심경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경찰관은 “제복을 벗으면, 우리는 한 사람에 불과하다(inside our uniforms are human beings)”라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그저 파티를 즐겼을 뿐”이라며 “두 명이 생일이었고, 우리는 생일 파티를 해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경찰관은 “우리는 근무 시에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프로페셔널 한 청년들”이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그는 이번 관심을 새로운 경찰관을 모집하는 홍보의 기회로 활용하기까지 해, 더 큰 논란을 자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헤럴드 임은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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