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생명체는 바로 다리 여덟 개에 0.5 밀리미터 크기의 아주 작은 완보류 생명체라는 과학 발표다.
지난 15일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에 실린 이 발표에서 옥스포드와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은 ‘워터베어 (water bear)’라고 알려진 이 초소형 생물체가 소행성 충돌 등 대재앙에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완보류는 30년간 어떠한 영양분이나 수분 없이도 살 수 있고 0도부터 150도 온도까지 견뎌낼 수 있다.
심해 밑바닥부터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도 발견된 바 있고 우주에 던져져도 죽지 않는다고 한다.
옥스포드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이 워터베어가 앞으로 10억 년은 더 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혹은 태양이 사라질 때까지 말이다.
이들은 워터베어와 유사한 생명체가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며 화성에도 생명이 있지 않을까 희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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