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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 결혼반지 ‘우여곡절’

잃어버린 반지를 당근밭에서 찾았다는 80대 여성의 사연이 흥미롭다

캐나다 앨버타의 매리 그램스(84)는 지난 2004년 텃밭을 일구다 예물반지를 분실했다.

그램스는 남편이 속상해 할까봐 몰래 대체품을 마련했고, 남편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지난 2012년 세상을 떴다.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그러던 어느날 그램스는 며느리의 전화를 받는다. 반지를 찾았다며 기뻐하는 목소리였다. 2017년의 일이다.

한 ‘기형’ 당근을 이 반지가 ‘꽉 틀어쥐고’ 있었던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아직도 반지가 손가락에 꼭 맞는다. 앞으로는 절대 빼지 않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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