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섭취한 사냥개가 주인을 공격해 안면과 목을 처참하게 물어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 사건은 BBC다큐멘터리 녹화 중에 실제로 일어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마약 암거래 시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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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핏불테리어 (기사 내용과 무관) |
개주인 마리오 페리보이토스(41)는 영국의 마약시장에 대해 BBC와 인터뷰 도중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물어뜯겼다.
그가 발작을 일으키자 촬영하던 제작진이 개를 겨우 떼어놓았고 응급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페리보이토스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두 시간만에 숨을 거뒀다.
이 개의 배설물에선 코카인과 모르핀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개가 실수로 마약 덩어리를 먹어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인을 잔혹한 죽음에 이르게 한 이 개는 안락사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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