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
황 회장은 20일 강원도 대관령면 횡계리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빌리지(Village)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내년 MWC 참석에 대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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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코리아헤럴드 송수현 기자) |
황 회장은 “매년 참석하는 행사이며 내년에도 변함 없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기조연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2015년에 열린 MWC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초 5G를 선언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로서 KT는 ‘5G 올림픽,’ ‘ICT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네트워크 구축에 공 들여 왔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성공시켜 5G 표준화를 주도하고, 이 5G로 세계를 주도할 것”이며 “5G 안에서 4차 산업혁명 플랫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5G, 블록체인 등 기술이 내년에는 현실화될 것”이라며 KT가 향후 주목할 분야도 언급했다.
또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AR), 가상현실 (VR) 서비스의 상용화도 임박했음을 전했다.
황 회장은 “현재 시범적으로 보인 AR, VR 서비스들을 다양화하고 관련 콘텐츠가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같이 참석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반도체 역사를 쓴 황창규 회장이 평창에서 유비쿼터스 신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황 회장의 5G 비전에 대해 극찬했다.
송수현 코리아헤럴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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