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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컵 ‘폭발’로 이 깨졌다는 中여성 억대 손배소

지난 5월 베이징의 한 여성소비자가 이케아 컵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며 1억6천만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를 제기했다.

이 소식은 중국의 영자매체 상하이스트의 17일자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왕씨로 알려진 이 여성은 끓인 물을 컵에 담아 마시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레 컵이 터지면서 왕씨는 의식을 잃었고, 앞니가 부러지며 입술에 네 바늘의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는 주장.

이 컵은 이케아의 ‘스텔나(Stelna)’ 제품이며 아직 중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는 “사고를 이후 쿵 하는 소리만 들어도 겁을 먹는다”며 “매우 우울하고 일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또 거액의 소를 제기한 이유가 이케아가 의료비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사건발생 5일 만에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의 내용은 왕씨의 부상에 적절한 보상을 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왕씨가 신청한 공판 기일에 이케아 측은 응하지 않았다. 이케아 소비자관리 담당자는 “기일이 목전에 다가와서야 소송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원고와 날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2013년 10명의 소비자를 다치게 한 ‘리다(Lyda)’ 제품을 전량 회수한 바 있다. 뜨거운 액체를 부으면 컵이 조각나 파편이 튄 사건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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