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잡아먹는 ‘먹방’ 영상을 찍어 게재한 커플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아 린 터크(Ah Lin Tuch)와 그의 남편 포운 라티(Phoun Raty)는 멸종위기에 처한 살쾡이, 킹코브라, 상어, 가오리, 왜가리, 개구리 등을 포유류, 양서류, 조류 가리지 않고 조리해 먹는 영상을 여러 편 촬영했다.
주로 부인이 야생동물을 먹었고 남편이 이를 촬영했다. 먹은 동물 중 상당수가 보호종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은 동남아시아산 고기잡이고양이 (Felis viverrina)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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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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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가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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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왜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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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왜가리 |
커플은 직접 동물들을 잡은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몰랐으며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커플의 행각이 알려지자 캄보디아의 환경부는 수색망을 펼쳐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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