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흰색 혹은 밝은 색 신발을 신으라는 학교 지시에 사라 에이지(Sarah Agee)는 무엇을 신을지 한참 고민했다.
힐을 신는 건 불편할 것 같다는 친구의 얘기에 그녀는 즉시 유명 신발업체의 흰색 샌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이 샌들을 졸업식처럼 격식 있는 자리에서 보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에이지의 고충을 들은 교사는 제화사에 트위터로 연락해보길 추천했고 몇 번의 리트윗이면 전교졸업예정 여학생에게 샌들을 지원해줄 수 있냐는 그녀의 질문에 제화사는 공식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8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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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쳐) |
리트윗 횟수는 단숨에 2018회를 넘겼고 신발업체는 약속대로 124켤레의 흰색 샌들을 세미놀 고등학교에 지원했다.
아래의 영상에서 해당 제품을 신고 졸업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